이서빈/ 저는
주제곡만 들으면
빨간 목도리를 두르고
불을 끄고 싶어져요
후우~
이정빈/ 서빈 씨,
여기서 백날 촛불을 꺼봐야
소환되는 건 오직 저뿐인데
미안해서 어떡하죠?
이서빈/ 공유 씨가 소환될거라는
잠깐의 상상만으로도
저는 충분히 행복합니다
이정빈/ 지금 서빈 씨처럼
아직도 에 빠져
헤어나오지 못하는 분들이
그렇게 많다면서요?
이서빈/ 그럼요!
도깨비의 매력은 그렇게 쉽게
빠져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
이정빈/ 하긴
공유 씨 사인회만 보더라도
엄청난 인파가 모였더라고요
이서빈/ 공유 씨와 함께한
시간은 모두 눈이 부시는 걸요
날이 좋아도
날이 좋지 않아도
날이 적당해도
공유 씨는 언제나 옳잖아요
이정빈/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
열풍!
여전한 앓이를 부르고 있는
공유 씨의 매력은
순발력에서도 계속됩니다~